▲ kt 김동욱 ⓒ kt 위즈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kt 위즈는 23일(한국 시간) LA 샌버나디노 샌마뉴엘 구장에서 열린 미국 마이너리그 연합 팀과 평가전에서 5-5로 비겼다.

스프링캠프 6번째 평가전으로 진행된 이 경기에서 외국인 투수 돈 로치와 피어밴드가 선발과 두 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스프링캠프 첫 등판이었다. 배우열, 윤근영, 최대성, 김재윤이 이어 던지며 상대 타선에 추가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로치는 2이닝을 던지며 컨디션과 구위를 점검했다. 4실점을 기록했으나, 최고 구속 150km의 빠른 공과 땅볼을 유도하는 싱커가 돋보였다. 피어밴드는 3이닝 동안 1실점(홈런 1개) 했지만 삼진 4개를 잡는 등 특유의 안정적 제구력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애리조나 캠프에서 두각을 나타낸 하준호를 선두 타자로, 정현, 김사연, 김동욱, 윤요섭, 유민상, 남태혁, 심우준, 홍현빈이 선발 출전했다.

타자 가운데에는 첫 번째 평가전에 이어 김동욱(개명 전  김동명)이 4타수 2안타 1홈런(2타점)을 치며 활약을 이어 갔다. 이전 청백전에서 좋은 타격 감각을 보인 하준호는 4회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빼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연일 맹타를 휘두르고 있는 김동욱은 "경기 이후 타격에 대한 이미지트레이닝을 계속하고 실전에 대비하는 연습을 한 것이 좋은 타격으로 이어지는 것 같다"며 "외야 수비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도 자신감을 갖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24일 하루 휴식을 갖고 25일 LA 란초구장에서 NC 다이노스와 연습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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