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남자 빙속의 상징' 이승훈이 23일 일본 홋카이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년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은 4번째 바퀴 때 3위로 통과하며 1점수를 얻었지만 8번째, 12번째에는 3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점수를 따지 못했다. 그러나 마지막 뒷심을 발휘해 순위를 단번에 끌어올렸고 마지막 바퀴를 1위로 통과해 60점을 얻어 61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함께 출전한 김민석은 동메달을 차지했고 이진영은 4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승훈은 지난 20일 남자 5,000m와 22일 10,000m, 팀추월에서 금메달을 땄다. 대회 4번째 금메달을 매스스타트에서 만들었다. 출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차지한 이승훈은 한국 동계 아시안게임 역사에서 처음으로 대회 4관왕 타이틀을 얻었다. 2011년 카자흐스탄 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3개를 차지했던 이승훈은 이번 대회 4관왕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 7개를 얻었다. 아시안게임 금메달 7개는 동·하계 아시안게임 한국 최초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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