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하메드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OK저축은행이 23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시즌 NH농협 V리그 6라운드 한국전력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23, 23-25, 24-26, 25-16, 15-11)로 이겼다. 

OK저축은행은 6승 26패 승점 17점이 됐다. 3연패에 빠진 한국전력은 승점 1점을 챙기며 19승 13패 승점 53점을 기록, 4위 우리카드와 승점 차를 2점으로 벌렸다. OK저축은행 외국인 선수 모하메드 알하치다디는 46득점(17후위 3블로킹 3서브)을 기록하며 V리그 데뷔 첫 트리플크라운을 작성했다.

1세트에 OK저축은행은 엎치락뒤치락 끝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0-20에서 한국전력 서재덕이 서브 범실을 저질렀고 송희채가 한국전력 외국인 선수 바로티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했다. 이어 한국전력 전광인의 오픈 공격은 이민규의 블로킹에 걸렸다. 한국전력의 뒷심에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바로티가 네트 터치 범실을 저질러 첫 세트가 끝났다.

OK저축은행은 분위기를 잇지 못했다. 한국전력은 2세트 리베로를 제외하고 모든 선수가 고루 득점을 올리며 세트 스코어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한국전력은 기세를 이어 외국인 선수 바로티를 활용해 3세트까지 땄다. 바로티는 3세트에 블로킹 2득점, 서브 1득점을 보태며 10득점을 뽑았고 공격 성공률 53.85%를 기록했다.

패배 위기에 몰린 OK저축은행은 모하메드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4세트 모하메드는 공격 점유율 66.67%를 기록했지만 범실은 단 하나도 저지르지 않았다. 13득점 공격 성공률 68.75%를 기록했다. 블로킹, 서브로 1점씩을 뽑았다. 모하메드의 활약으로 경기는 최종 세트로 이어졌다.

5세트 초반부터 OK저축은행이 치고 나갔다. 모하메드가 오픈 공격으로 5세트 선취점을 뽑았고 송희채와 모하메드가 블로킹으로 연이어 점수를 뽑았다. 3-0으로 앞선 OK저축은행은 점수 차를 유지하며 경기를 리드했고 14-11에서 강영준이 전광인의 퀵오픈 공격을 블로킹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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