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티(왼쪽)과 알바로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유로파판 빅뱅' AS 로마와 비야레알의 승자는 로마였다.

로마는 24일(이하 한국 시간) 이탈리아 로마 올림피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 2차전에서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비야레알에 0-1로 졌지만, 지난 17일 열린 1차전 4-0 대승에 힘입어 16강 티켓을 따냈다.

전반전 로마는 비야레알의 적극성에 고전했다. 16강 진출까지 5골이 필요한 비야레알은 사실상 프리메라리가 집중을 위해 일부 주전을 빼고 경기에 나섰지만, 초반 주도권을 쥐었다.

이른 시간 선제골을 뽑아 내며 잠시나마 16강 불씨를 살리기도 했다. 전반 16분 토마스 베르마엘렌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실수를 하자 라파엘 보레가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격차를 좁히기 위한 비야레알의 공격은 계속됐다. 32분에는 로드리고 헤르난데즈가 슈팅을 시도해 로마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흔들렸던 로마의 스리백은 후반 들어 안정을 되찾았다. 페레스가 활발히 움직이면서 경기 향방이 팽팽하게 흘러갔다. 시간이 지날수록 급한 건 비야레알이었다. 비야 레알은 로페스 아드리안, 세드릭 바캄부 등 공격수들을 투입하며 골을 노렸지만 추가 골은 나오지 않았다. 후반 36분 안토니오 뤼디거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비야레알은 수적 우위를 점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영상] AS 로마-비야레알 보레의 선제골 ⓒ스포티비뉴스 이강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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