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라우디오 라니에리가 경질됐다.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강등 위기에 놓인 '디펜딩 챔피언' 레스터 시티가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5)을 경질했다.

24일(한국 시간) 레스터 시티는 성명을 내고 라니에리 감독과 결별을 알렸다. 레스터 시티는 "이사진은 리더십 교체를 결정했다. 가슴 아픈 결정이지만, 구단 미래를 위해 필요한 결정"이라고 경질 사유를 밝혔다.

아이야와트 스리바다나프라바 부회장은 "레스터 시티 인수한 뒤 가장 어려운 결정을 내렸다"며 "라니에리는 능숙하고, 동기부여의 힘을 가진 감독이다. 그가 구단의 업적에 도움을 준 것을 우리는 평생 감사해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구단 역사상 첫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선 레스터 시티는 2016-17 시즌 위기를 맞았다. 리그 25라운드에서 스완지 시티에 0-2로 지며 5경기 연속 승점 수확에 실패한 레스터는 17위(5승 6무 14패, 승점 21점)로 추락했다. 강등권 헐 시티(18위)와 1점 차, 크리스탈 팰리스(19위)·선덜랜드(20위)와는 승점 2점 차다.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6강에 진출했지만, 1차전에서 세비야에 1-2로 져 8강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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