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델레 알리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전 토트넘 감독 해리 레드냅이 델레 알리(토트넘)의 보복성 태클을 강하게 비판했다.

알리는 24일(한국 시간)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KAA 겐트와  2-2로 비긴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2차전에 출전해 전반 39분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하다 넘어졌으나 반칙 판정이 나오지 않자 그대로 달려들어 보복성 태클을 했다.

심판은 곧바로 퇴장을 명령했고 수적 열세에 놓인 토트넘은 무승부를 거뒀다. 1, 2차전 합계 2-3으로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토트넘 감독을 맡았던 레드냅은 'BT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알리의 태클에 대해 "상대 선수의 커리어가 끝날 수도 있는 태클이었다. 의심의 여지가 없는 매우 나쁜 태클이었다"고 비판했다.

레드냅은 "상대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었다. 난 알리의 플레이를 매우 좋아하지만 이번에 나온 태클은 끔찍했다"며 고개를 저었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토트넘 감독으로 있었던 글렌 호들도 알리를 비판했다. 그는 "용납할 수 없다. 매우 어리석었고 축구에서 나와서는 안될 행동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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