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3 리그 개막 ⓒ 대한축구협회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K3 리그가 25일 개막 라운드를 시작하며 2017년 시즌에 들어간다.

K3 리그는 보통 3월에 개막했으나 K리그 개막일(3월 4일)을 피해 한 주 앞당겨 시작한다.

2007년 출범한 K3 리그는 올해 신생 팀인 부산 FC와 평택시민축구단을 포함해 역대 가장 많은 21개 팀이 참가한다.

올 시즌 K3 리그의 가장 큰 변화는 자체 승강제다. 지난해 성적을 기준으로 상위 리그 어드밴스에 12개 팀이 참가하고, 하위 리그 베이직에 9개 팀이 출전해 정규 시즌을 펼친다.

시즌 종료 후 승격 2개 팀과 강등 2개 팀이 결정된다. 즉 어드밴스 11, 12위는 베이직으로 강등되고, 베이직 1위는 어드밴스로 자동 승격된다. 베이직 2~5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마지막 승격 팀을 정한다.

올 시즌 K3 리그의 또 다른 볼거리는 유명 선수들의 참가다. 지난 시즌까지 K리그를 주름잡던 전북의 한교원, 서울의 고광민, 울산 구본상이 화성 FC 선수로 출전한다. 또 성남의 골키퍼로 활약한 박준혁은 포천시민축구단에서, 인천 유나이티드 시절 K리그 득점왕을 차지했던 유병수는 김포시민축구단에서 뛴다. 이들은 공익 근무 요원으로 활동하며 주말에 K3 리그 무대에 선다.

올해도 우승 후보는 통산 5회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 챔피언 포천시민축구단이다. 포천은 방글라데시에서 열리고 있는 친선 대회 참가로 첫 라운드는 쉰다.

포천의 대항마로는 화성 FC가 꼽힌다. 지난해에는 9위로 저조했지만, 베테랑 김성남 감독(전 FC 서울 2군 감독)을 영입하고 스타급 선수들을 끌어와 전력 상승이 눈에 띈다. 지난 시즌 신생 팀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청주시티 FC와 김포시민축구단은 다크호스다.

2017 K3 리그 어드밴스 참가 12개 팀

포천시민축구단, 김포시민축구단, 청주시티 FC, 양주시민축구단, 전주시민축구단, 이천시민축구단, 파주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 화성 FC, 경주시민축구단, 양평 FC, 청주 FC.

2017 K3 리그 베이직 참가 9개 팀

시흥시민축구단, 서울중랑축구단, 평창 FC, 부여 FC, 서울 유나이티드, 고양시민축구단, FC 의정부, 부산 FC(신생), 평택시민축구단(신생)

K3리그 어드밴스 1라운드 2월 25일(토)

양평 FC vs 춘천시민(오후 1시, 양평용문체육공원)
경주시민 vs 전주시민(오후 2시, 경주축구공원)
청주 FC vs 김포시민(오후 2시, 청주용정축구공원)
화성 FC vs 양주시민(오후 3시, 화성종합경기장)
파주시민 vs 청주시티 FC(오후 3시, 파주스타디움)

K3 리그 베이직 1라운드 2월 26일(일)
평창 FC vs 서울 유나이티드(오후 2시, 평창종합운동장)
평택시민 vs 부여 FC(오후 3시, 평택이중레포츠공원)
서울중랑 vs 부산 FC(오후 3시, 서울 효창운동장)
FC 의정부 vs 시흥시민(오후 3시, 의정부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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