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스 컨트리'로 뭉친 예은-수란-보형-강한나. 제공|MBC에브리원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가수 셋에 배우 하나. 어디서 보지 못한 조합이 음악과 여행이라는 키워드로 뭉쳤다. 예은, 강한나, 수란 그리고 보형은 미국 여정을 통해 어떤 특별함을 선사할까.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대치동 그랜드힐컨벤션에서 MBC에브리원 새 예능 프로그램 '크로스 컨트리'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크로스 컨트리'는 음악과 여행이 접목된 리얼 버라이어티다. 예은, 보형, 수란, 강한나 등 네 명의 출연진이 직접 운전하며 미국 캘리포니아를 횡단하고, 해외 아티스트들과 만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한우림 PD는 이들이 의외의 조합이라서 모았다고 했다. 예능에서 자주 보지 못하는 스타들을 출연시켜 새로운 모습을 이끌어내고도 싶었다고. 그러면서 "버스킹을 하고 해외 아티스트를 만나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색다르게 다가갈 거라고 생각한다. 차 안에서 개인적인 이야기는 물론이고 프로그램, 음악 관련 대화를 나누는데, 그 모습을 들여다보는 것도 재밌을 것"이라며 관전 포인트도 짚었다.

출연진도 입을 모아 "숨겨진 모습이 공개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특히 강한나는 "다들 예능과 별로 친하지 않은 사람들이라 서툴 거다. 그 안에서 진실함과 솔직함이 더 잘 보일 거라 생각한다. 시작부터 끝까지 잘 보시면 우리의 매력이 많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원더걸스 해체 후 첫 행보로 '크로스 컨트리'를 선택한 예은도 마찬가지. 솔로로서 무언가를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졌지만, 그는 편안한 모습을 공개하겠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했다. 예은은 이어 "방송으로 대단한 걸 보여주겠다는 마음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음악과 여행을 즐기고 힐링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천재적 음악 감각을 가진 싱어송라이터로 유명했던 수란의 평소 모습도 베일에 싸여 있었다. 이에 방송이 더욱 주목된다. "음악과 여행이라는 주제를 들었을 때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간단히 이야기하는 그에 대해, 보형은 "자유로운 영혼이고 음악을 상당히 잘 한다"고 평하며 "방송을 통해 수란이 많이 주목받을 것 같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이번 여정을 통해 만들어진 곡이 음원 공개될 예정이다. 음원 성적은 시청률과 더불어 프로그램 성공의 지표가 될 터. 출연자들은 각각 파격적인 공약을 내놓아 눈길을 모았다.

예은은 "음원 1위하면 삭발을 하겠다"고, 보형은 "비키니 입고 버스킹을 할 것"이라고 선언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강한나도 "시청률 1%가 넘으면 사람 많은 곳에서 버스킹을 하겠다"며 힘을 보탰다.  

의외의 조합이 음악과 여행으로 하나가 됐다. 이들이 만들어갈 여정과 음악이 시청자들에게 어떠한 감성을 전달할지 관심이 모인다.

'크로스 컨트리'는 오는 25일 오후 11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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