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오는 3월 5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9에서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을 걸고 싸우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 러시아)와 토니 퍼거슨(32, 미국)은 서로를 향해 이를 바득바득 갈았다.
24일 UFC가 양 선수와 동시에 통화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한 발짝도 물러나지 않고 거친 설전을 벌였다.
다음은 기자회견 주요 내용.
누르마고메도프 "나 때문에 경기 성사. 너 왜 내가 20만 달러 거절했어? 이건 미국에서 큰 돈이야."
퍼거슨 "네 돈 필요없어. 네가 남자면 그 돈 기부해라."
누르마고메도프 "알겠으니 진정해. 경기 결과 알고 있잖아. 널 여기로 데려온 건 나야. 이 경기는 내가 만들었어."
퍼거슨 "말같지도 않은 소리 하네. 내가 무슨 데럴 호처(누르마고메도프가 4월에 이긴 선수)인 줄 아나? 내 발로 여기 왔다. 넌 '팔을 부러뜨리겠다'는 둥, '맥그리거를 이기겠다'는 둥 쓸데없는 생각이 너무 많아.
(중략)
누르마고메도프 "UFC에가 나에게 너와 싸우라 했을 때 받아들였어. 그런데 넌 '돈 더 달라'고 거절했지. 도망가려고 그랬지?"
퍼거슨 "내가 자격이 있으니까 돈 더 요구했다. 네 돈 받았으면 침 뱉었을 것. 네 돈은 아무것도 아니야. 난 오로지 UFC 돈만 원해."
누르마고메도프 "왜 많은 돈 요구했는지 난 안다. 네 마지막 경기이니까. 나와 경기가 네 마지막이다. 3월 5일에 보자. 얼굴 부수고 커리어 끝내 줄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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