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25일) 육군 만기 전역하는 박지빈. 사진|김호영 인스타그램
[스포티비스타=문지훈 인턴기자] 배우 박지빈(21)이 전역한다. 

박지빈은 25일(오늘) 충북 증평 37사단에서 제대한다. 지난 2015년 5월 21일 육군 현역으로 입대한 박지빈이 21개월 간의 군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돌아오는 것.

박지빈은 지난 2001년 뮤지컬 '토미'로 데뷔한 후 드라마 '이산' '선덕여왕' '천추태후' '메이퀸' '수상한 가정부' 등 다수 드라마에 출연했다. '청춘만화' '천국의 아이들' 등 스크린에서도 활약하며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안녕, 형아'에서는 나이답지 않은 깊은 감정 연기로 호평을 이끌어냈다.  

박지빈은 데뷔 시절부터 또래와 차별화되는 남다른 연기력으로 주목받았다. 대중은 '아역' 하면 박지빈을 떠올렸고, '박지빈' 하면 "연기 잘 하는 아역 배우"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박지빈이 전역 후 어떠한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아역배우에서 성인 연기자로 성장해가는 시기에 입대했기에, 어엿한 성인이 된 그가 보다 성숙한 연기를 해낼 것이라는 기대가 생긴다.

달라진 외모도 박지빈을 향한 기대를 커지게 만든다. 지난 1월 뮤지컬 배우 김호영은 SNS에 "곧 전역한다"며 박지빈의 사진을 게재했고, 앳된 느낌보다 남자다운 분위기가 강해진 그의 모습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박지빈은 현재 소속사가 없는 상태다. 입대 전인 2014년 말 소속사 키이스트에서 나왔다. 제대 후 새 둥지를 찾아야 하며, 2013년 '수상한 가정부' 이후 쉬었던 연기 활동에도 박차를 가해야 한다. 박지빈에게는 입대 후의 시간이 앞으로의 행보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다. 

급할 이유는 없다. 연기력은 이미 검증됐으며, 군대에 일찍 다녀왔으니 연기 생활에만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됐다. 고된 복무를 마치고 연기자로서 인생 2막을 열 박지빈의 앞날이 주목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