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원준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고척돔, 김민경 기자] 장원준(31, 두산 베어스)이 에이스로 활약하며 한국의 평가전 첫 승리를 이끌었다. 

장원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투구 수는 57개였다. 빠른 공 최고 구속은 141km까지 나왔고, 체인지업(16개)과 슬라이더(9개), 커브(7개)를 섞어 쿠바 타선을 요리했다. 한국은 6-1로 이겼다.

다음은 장원준과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요미우리전 끝날 때 결과가 좋게 나와서 오늘(25일)은 다른 때보다 자신 있게 던진 게 좋은 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전 선발 등판 예정이라서 공 하나하나 집중해서 던진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거 같다.

-포수 양의지가 팀에서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대표 팀에서 같은 팀 선수랑 호흡을 맞추는 게 도움이 되는지.

아무래도 제 공을 많이 받아 본 포수라 제 투구 성향이나 컨디션 확인을 잘한다. 많은 도움이 된다.

-힘들이지 않은 투구가 보였는데. 몸 상태와 공인구 적응 정도는?

컨디션은 100% 가까이 올라왔다. 생각보다 구속이 안 나와서 아쉽긴 하다. 캠프 때부터 공인구로 연습을 많이 해서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다 된 거 같다.

-WBC는 투구 수 제한이 있는데, 던지면서 투구 수 의식이 되는지. 규정에 맞춰서 특별한 전략을 짜고 있는지.

직전 대회에서 아쉬운 투구를 했다. 최대한 빠른 카운트에서 싸움을 끝내려고 생각하고 투구를 하고 있다.

-4회 무사 1, 2루에서 4번 타자에 빠른 공으로 싸움을 건 게 인상적이었다.

양의지 포수가 사인 주는 대로 던졌다. 쿠바 타자들이 전체적으로 몸쪽 빠른 공에 타이밍이 늦어져서 몸쪽 빠른 공 사인이 났다. 양의지를 믿고 던졌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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