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엘리나 스비톨리나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엘리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3위)가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스비톨리나는 26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에서 열린 WTA 프리미어 멘덴터리 두비아 듀티프리 챔피언십 단식 결승전에서 캐롤리나 보즈니아키(26, 덴마크, 세계 랭킹 15위)를 세트스코어 2-0(6-4 6-2)으로 눌렀다.

스비톨리나는 지난 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막을 내린 타이완 오픈에서 우승했다. 최근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스비톨리나는 WTA 프리미어급 대회에서 처음 정상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 스비톨리나는 이번 대회 1번 시드를 받은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2위)를 이겼다. 결승전에서 보즈니아키마저 꺾은 그는 27일 발표되는 WTA 세계 랭킹에서 10위권에 진입한다.

보즈니아키는 지난주 카타르 토털 오픈에서 준우승했다. 2주 연속 결승에 진출한 보즈니아키는 올 시즌 첫 정상을 노렸다. 그러나 스비톨리나에게 무릎을 꿇으며 2주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결승전은 기상 악화로 예정 시간보다 한참 늦게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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