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양석환 ⓒ LG 트윈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트윈스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애리조나주에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마이너리그 팀 구장에서 열린 네덜란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과 두 번째 연습 경기에서 7-4로 이겼다. 

LG는 데뷔 2년째인 오른손 투수 김대현이 선발 등판한 가운데 이천웅(우익수)-오지환(유격수)-서상우(1루수)-루이스 히메네스(3루수)-이병규(지명타자)-문선재(좌익수)-오상엽(2루수)-김창혁(포수)-안익훈(중견수)이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석환이 교체 출전해 8회 무사 만루에서 4-4 균형을 깨는 3타점 3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김대현은 4이닝 3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고 최성훈(1⅓이닝), 이창호(1⅔이닝), 진해수(1이닝), 이동현(1이닝)이 나왔다. 

결승타의 주인공 양석환은 2타수 1안타(3루타 1개) 3타점을 기록한 뒤 "연습 경기지만 주자 만루 상황에서 꼭 적시타를 치고 싶었는데 기쁘다. 준비를 열심히 했는데 느낌이 좋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포수 김창혁은 3타수 2안타(2루타 2개)로 활약했다. 그는 "2루타 2개는 다 변화구를 쳤다. 원래 변화구에 약한데 마무리 캠프부터 계속 서용빈 코치님과 몸이 일찍 열리는 것을 보완하려 노력하면서 좋은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대현은 "70% 정도의 힘으로 던지며 투구 밸런스를 잡는 데 주력했다. 페이스가 올라오고 있고 몸 상태는 아주 좋다. 오버 페이스가 안 되도록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상문 감독은 "네덜란드가 빠른 공 위주의 투수를 내보냈는데 우리 타자들이 적응을 잘했다. 변화구 적응만 조금 더 보완하면 더 좋아질 거 같다. 준비들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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