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장현식 ⓒ NC 다이노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t 위즈가 26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마누엘스타디움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연습 경기에서 5-4로 이겼다. 9회말 끝내기 폭투로 결승점을 냈다.  

kt 선발 고영표는3이닝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두 번째 투수 정성곤이 2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마지막에 나온 배우열은 1⅓이닝 동안 삼진을 3개나 잡고 무실점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심우준이 4회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2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유민상은 3타수 2안타 1볼넷, 신인 홍현빈은 9회 대타로 나와 안타와 빠른 발로 결승 득점을 올렸다. 

kt 김진욱 감독은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하고 즐기는 점이 고무적이다. 기회에서 해결하는 능력은 계속 가다듬어 가겠다"고 밝혔다. 고영표는 "선발로는 처음 던졌는데 아직 배울 점이 많은 것 같다. 스프링캠프에서 페이스가 좋은데 남은 기간 부상 없이 마무리하고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C에서는 제프 맨쉽이 2⅔이닝 4피안타 3탈삼진 1실점했다. 장현식이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투구 수 17개로 깔끔한 경기를 했다. 공격에서는 김성욱이 3타수 2안타, 조평호가 3타수 3안타, 도태훈이 4타수 2안타로 눈에 띄었다. 

장현식은 "2이닝 동안 직구든 변화구든 공격적으로 투구하려고 했는데 주효한 것 같다"고 했고, 도태훈은 "전 경기에서 계속 타격 타이밍이 늦는 것 같았다. 타격 코치님의 도움으로 타격을 수정하고 있는데 최근 타격감은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조평호는 "빗맞은 안타였다. 최근 타격감이 좋았다가 떨어지고 있는 과정인데 타격 코치님과 상의하면서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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