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고척돔, 신원철 기자] 손아섭이 쿠바와 두 차례 평가전에서 10타수 5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했다. 손아섭은 26일 5타수 4안타를 기록한 뒤 "평가전이지만 그래도 이기는 데 보탬이 돼 기분 좋다. 조금씩 타석에서 공이 보이기 시작한다. 앞으로 더 준비를 잘 해서 본선에서도 좋은 경기하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한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 평가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1-3으로 끌려가던 7회 대거 6점을 올려 경기를 뒤집었고, 덕분에 9회 2실점에도 리드를 유지할 수 있었다. 7회 역전극의 시작을 알린 것은 손아섭의 2루타였다. 손아섭은 5타수 4안타로 맹활약했다.

▲ 손아섭 ⓒ 고척돔, 곽혜미 기자

 타격감을 올릴 수 있던 이유에 대해서는 "어제(25일) 숙소에서 지난 시즌 좋았을 때 영상을 유심히 보면서 지금과 차이점을 찾았다. 좋지 않은 변화를 찾아서 훈련하면서 고치려고 했다. 이거다 싶은 느낌이 왔다. 경기에서 결과로 나왔다"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 대한 꿈이 있는 손아섭은 "좋은 투수들을 상대로 타격할 수 있다는 건 개인적으로 도움도 되고, 재미있는 일이다. 이 대회에서 스카우트에게 잘 보이겠다는 마음보다 한국 야구가 강하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좋은 투수를 상대하는 건 저를 시험하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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