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양희영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양희영(28, PNS창호)이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정상에 올랐다.

양희영은 26일 태국 촌부리 시암 골프장(파72/6,642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 마지막 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4개를 쳤다.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를 적어 낸 양희영은 17언더파 271타로 2위를 차지한 유소연(27, 메디힐)을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양희영은 2015년 우승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그는 LPGA 개인 통산 3번째 우승 컵을 들어 올렸다.

전날 열린 3라운드는 일몰로 연기됐다. 26일 오전 3라운드 잔여 경기를 치른 양희영은 3시간 뒤 시작된 4라운드에서 흔들리지 않았다. 1라운드부터 선두를 지킨 양희영은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양희영은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2007년)과 미야자토 아이(일본, 2010년)가 세운 코스 레코드(21언더파)를 경신했다.

김세영(24, 미래에셋)은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1~3위를 휩쓸었다.

올 시즌 첫 대회에 출전한 전인지(22, 하이트진로)는 3라운드와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이며 13언더파 275타로 렉시 톰슨 등과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8개월 만에 투어에 출전한 박인비(29, KB금융그룹)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25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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