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안 마이아(왼쪽)가 호르헤 마스비달과 4월 23일에 경기한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웰터급 3위 데미안 마이아(39, 브라질)가 타이틀전까지 기다리겠다는 뜻을 굽히고 웰터급 6위 호르헤 마스비달(32, 미국)과 경기한다.

공신력 있는 브라질 종합격투기 매체 콤바테(http://sportv.globo.com)는 마이아와 마스비달의 웰터급 대결이 오는 4월 23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시빌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08 메인이벤트를 장식한다고 27일 보도했다.

마이아는 다음 달 5일 챔피언 타이론 우들리(32, 미국)에게 재도전하는 스티븐 톰슨(34, 미국)에게 밀려 타이틀전을 치르지 못하자, 톰슨과 우들리의 경기가 끝나기를 기다리다가 승자와 타이틀전을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지난달 SPOTV와 인터뷰에서도 "어떤 일이 벌어질지 알 수 없지만 (다른 경기를 치르지 않고) 타이틀전을 기다리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마이아가 기다리는 동안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며 마이아에게 마스비달을 제안했는데 거절당했다고 설명했다. 마스비달 역시 마이아가 경기를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바 있다.

마이아는 현재 6연승하고 있다. 2015년 8월 닐 매그니를 시작으로 거너 넬슨, 맷 브라운에 이어 지난해 8월 카를로스 콘딧 등 랭커들을 모조리 잡고 랭킹을 끌어올렸다.

마스비달은 웰터급에서 떠오르는 강자다. 2연패를 끊고 3연승을 달렸다. 지난달에는 5연승하던 도널드 세로니를 2라운드에 TKO로 무너뜨렸다.

마이아는 주짓수 검은 띠로 UFC 내 그래플링 1인자다. 통산 24승(6패) 가운데 서브미션승이 12차례다.

마스비달은 복싱과 킥복싱을 수련한 타격가이면서 레슬링도 단단하다. 결코 호락호락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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