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은 UFC 랭킹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 오늘(27일) 밤 10시 스포츠 타임 단독 인터뷰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은 지난 5일 옥타곤 복귀전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KO로 이겨 단숨에 UFC 페더급 랭킹 공동 7위에 올랐다.

△챔피언 조제 알도 △잠정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 △2위 프랭키 에드가 △3위 리카르도 라마스 △4위 컵 스완슨 △5위 제레미 스티븐스 △6위 앤서니 페티스 다음이다. 찰스 올리베이라, 야이르 로드리게스와는 같은 위치다.

3년 6개월의 공백을 뒤로하고 세계적 강자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다는 건 분명 기분 좋은 일.

그러나 정찬성은 지난 25일 서울 역삼동 코리안 좀비 MMA 체육관에서 가진 스포츠 타임과 독점 인터뷰에서 "사회 복무를 하기 전 페더급 3위까지 올라간 적이 있다. 사실 7위보다 더 올라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어차피 난 랭킹을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고 웃으며 말했다.

랭킹을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건 '정찬성보다 7명이 위에 있다'는 평가를 수긍하는 꼴이기 때문이다. 정찬성은 "내 위에 6, 7명이 있다는 걸 인정하고 싶지 않다. 랭킹 7위? 아무런 느낌도 없다. 7등이든, 6등이든, 9등이든 상관없다"고 했다.

정찬성이 바라보는 건 챔피언벨트 하나다. 그래서 누구와도 싸울 수 있다. 최근 정찬성에게 트위터로 도전장을 던진 제레미 스티븐스도 마찬가지다.

정찬성은 "스티븐스는 KO 펀치 한 방이 있다는 걸로 가장 유명한 선수다. 그런데 어떤 선수와 싸우든지 드는 생각이 하나 있다. 이 정도 선수 못 이기면 챔피언도 힘들다는 생각. 인연이 된다면 스티븐스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찬성은 인터뷰에서 ▶6월 17일 UFC 싱가포르 출전에 대한 생각 ▶미샤 테이트와 인연 ▶가장 맞붙고 싶은 페더급 선수 ▶올해 계획 등 다양한 이야깃거리를 꺼냈다.

정찬성의 인터뷰 영상은 27일 밤 10시 스포츠 타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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