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26일(이하 한국 시간) TMZ와 인터뷰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다음 경기는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복싱 경기가 아니다. 그는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토니 퍼거슨의 잠정 타이틀전 승자와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말대로 이뤄지면, 누르마고메도프는 올해 안에 두 경기만 이기면 세계 정상에 선다. 다음 달 5일 UFC 209에서 퍼거슨을 이기고 잠정 챔피언에 오르고, 돌아오는 맥그리거와 통합 타이틀전을 가져 승리하면 된다.

그러나 누르마고메도프는 롱런하지 못할 수 있다. 아버지의 뜻을 따른다면 말이다.

하빕의 아버지 압둘마나프 누르마고메도프는 27일 러시아 매체와 인터뷰에서 "팬들을 화나게 할 생각은 없다. 하지만 아들은 현재 28살이다. 30살까지는 종합격투기 파이터 생활을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압둘마나프는 하빕을 어렸을 때부터 훈련시킨 코치기도 하다. 그렇다고 해도, 아들이 케이지 위에서 다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다른 부모들과 다르지 않다.

압둘마나프는 "아들이 건강하고 분별력 있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다른 파이터들을 키우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 종합격투기에서 24살부터 30살까지 선수 생활을 쌓아도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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