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대회서 수상한 티모페이 랍신(시상대 가운데) ⓒ대한바이애슬론연맹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 티모페이 랍신(29)이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했다.

대한바이애슬론연맹은 28일 "랍신이 27일 법무부의 특별 귀화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연맹은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경기력을 높이고 올림픽 출전권 추가 확보를 위해 러시아 출신 바이애슬론 선수 영입에 힘썼다. 랍신은 바이애슬론 선수층이 두꺼운 러시아에서 2008년부터 지난해까지 국가대표를 지냈다. 최고의 선수들이 기량을 겨루는 바이애슬론 월드컵에서 6차례 우승을 차지했고, 러시아 바이애슬론연맹에서 한국에 추천한 선수다.

연맹은 지난해에는 여자 선수인 안나 프롤리나(32)와 남자 선수 알렉산드르 스타로두벳츠(24)를 데려왔고 올 초에는 여자 선수 에카테리나 에바쿠모바(27)를 귀화
시켰다.

프롤리나는 지난해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하계 바이애슬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위를 차지해 한국 바이애슬론 선수로는 처음으로 국제 대회 메달을 획득했고, 에바쿠모바는 이달 오스트리아 세계선수권대회 5위로 동계 대회 역대 최고 성적을 냈다.

여권 발급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랍신은 이르면 다음 달 3일 강원도 평창에서 열릴 IBU(국제바이애슬론연맹) 월드컵에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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