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라이트급 랭킹 1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와 2위 토니 퍼거슨. 둘 모두 코너 맥그리거에게 위협적인 상대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28, 러시아)는 오는 5일(이하 한국 시간) UFC 209 코메인이벤트인 토니 퍼거슨(33, 미국)과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이 진짜 타이틀전이라고 말한다.

2일 공개 훈련에서 "100%다. 퍼거슨과 경기가 라이트급 최강자를 가리는 타이틀전이다. 코너 맥그리거는 신경 쓰지 않는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그에게 선물을 줬다. 모든 라이트급 도전자들을 건너뛰고 도전권을 받았다"고 했다.

랭킹 1위 누르마고메도프와 2위 퍼거슨의 경기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높다. 두 선수 모두 맥그리거를 위협하는 강자기 때문이다. 누가 이기든 맥그리거에겐 위기라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다.

둘의 맞대결이 주목받는 이유는 숫자에서도 잘 나타난다. 옥타곤에서 8연승 이상 거둔 선수끼리 만나는 경우는 UFC 역사에서 처음. 미국 종합격투기 뉴스 사이트 MMA 정키가 정리한 내용을 바탕으로 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경기를 숫자로 살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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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경기는 UFC 역사에서 첫 번째 라이트급 잠정 타이틀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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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마고메도프와 퍼거슨의 경기는 UFC에서 8연승 이상을 달리고 있는 두 선수끼리 처음 맞붙는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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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르마고메도프가 이기면 UFC 역사에서 첫 번째 무슬림 챔피언에 오른다.

3

퍼거슨은 UFC에서 세 번 다스 초크로 경기를 끝냈다. 다스 초크 옥타곤 최다승이다.

6.14

누르마고메도프의 한 경기 테이크다운 평균 횟수는 6.14다. UFC 네 번째다. 패트릭 커민스(6.87), 콜비 코빙턴(6.79), 제이크 오브라이언(6.44) 다음이다.

8

퍼거슨은 UFC에서 활동한 2011년부터 판정까지 안 가고 8번 경기를 끝냈는데, 도널드 세로니(13)에 이은 두 번째 피니시 기록이다. 통산 전적 22승 가운데에선 17번 피니시 했다.

8

누르마고메도프는 UFC 역사에서 옥타곤 데뷔 후 8경기 8연승을 거둔 8명의 선수 가운데 하나다.

9

퍼거슨의 UFC 9연승은 현재 라이트급에서 최다 연승이고 UFC 라이트급 역사에서도 최다다. 누르마고메도프의 8연승은 두 번째. 프란시스코 트리날도의 7연승은 세 번째.

13

퍼거슨의 9연승은 현재 UFC 전 체급에서 다섯 번째 최다승이다. 존 존슨(13), 조르주 생피에르(12), 드미트리우스 존슨(11), 맥스 할로웨이(10) 다음이다.

21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160에서 에이블 트루히요에게 빼앗은 21번의 테이크다운은 UFC 역사에서 한 경기 최다 기록이다.

24

누르마고메도프는 데뷔 후 24연승 무패 행진(타 단체 경기 포함)을 달리고 있다. 24연승은 현재 UFC에서 활동하는 선수 가운데 최다 연승이다.

88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205에서 마이클 존슨에게 퍼부은 그라운드 유효 파운딩 88회는 UFC 역사 최다 기록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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