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그래픽 김종래 제작·글 김건일 이교덕 기자] 지난해 세계에서 가장 빛난 파이터는 UFC 라이트급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28, 아일랜드)다.

맥그리거는 3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리조트 호텔 카지노에서 열린 제 9회 월드 MMA 어워즈 시상식에서 찰스 '마스크' 루이스 올해의 파이터(Charles 'Mask' Lewis Fighter of the Year)로 뽑혔다.

미들급 챔피언 마이클 비스핑, 웰터급 도널드 세로니, 밴텀급 챔피언 코디 가브란트, 헤비급 챔피언 스티페 미오치치를 제쳤다.

맥그리거는 지난해 세 경기로 UFC 새 역사를 썼다. 네이트 디아즈와 두 차례 붙었다. 지난해 3월엔 라이트급로 싸워 졌다가 8월엔 웰터급으로 다시 붙어 이겼다. 지난해 11월에는 페더급 챔피언 자격으로 라이트급 챔피언 에디 알바레즈에게 도전해 UFC 최초 두 체급 챔피언 대업을 이뤘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통증의학과)와 컵 스완슨(33, 미국)의 페더급 경기는 올해의 명승부에 뽑혔다. 지난해 UFC 206에서 벌어진 대결에서 15분 혈투 끝에 스완슨이 3-0으로 판정승했다.

최두호는 이번 시상식에 올해의 발전상 후보로도 이름을 올렸지만 가브란트에게 밀려 2관왕에 실패했다.

월드 MMA 어워즈는 2008년 시작해 9회째 열어 오고 있는 권위 있는 종합격투기 시상식이다. 올해의 선수부터 올해의 단체, 기자, 매체 등 22개의 부문을 대상으로 한다. 팬 투표 (http://worldmmaawards.com/vote)로 수상자를 가린다.

올해의 여성 파이터 아만다 누네스, 올해의 해외 파이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올해의 이변 마이클 비스핑(UFC 199, 對 루크 락홀드) 등 모든 종목에 수상자가 가려졌다. UFC는 올해의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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