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중국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 팀에 합류한 브루스 첸(전 클리블랜드)이 4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오릭스와 평가전에서 패전투수가 됐다.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중국은 2-5로 졌다.

첸은 파나마 출신으로 메이저리그 통산 82승 81패, 평균자책점 4.62를 기록한 선수다. 2015년을 끝으로 미국에서 경력은 마무리했다. 존 맥라렌 감독은 이미 파나마 유니폼을 입고 WBC에 출전했던 첸이 중국 선수로 뛸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그를 데려왔다. 실전 공백이 있기 때문에 본선에서 경쟁력 있는 투구를 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경기를 마친 첸은 "도전적인 일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대표로 뛸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면서 던졌다. 1라운드 투구 수 제한 65구를 꽉 채우겠다. 중국이 이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얘기했다. 

오릭스는 1회 2사 3루에서 4번 타자 로메로가 적시타를 날렸다. 2회에는 주자 1, 3루에서 더블 스틸로 2점째를 올렸다. 3회에는 로메로가 2점 홈런을 때렸고, 4-2로 앞선 8회 와카쓰키 겐야의 적시타로 5점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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