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즈키 세이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이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본선을 앞두고 마지막 평가전에서 승리했다.

일본은 5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 야구 오릭스 버팔로즈와 평가전에서 5-3으로 이겼다. 3-3으로 맞선 9회 대타로 나온 아키야마 쇼고가 결승 2타점 3루타를 날렸다. 

선발 라인업은 야마다 데쓰토(지명타자)-기쿠치 료스케(2루수)-아오키 노리치카(중견수)-쓰쓰고 요시토모(좌익수)-나카타 쇼(1루수)-사카모토 하야토(유격수)-스즈키 세이야(우익수)-다나카 고스케(3루수)-고바야시 세이지(포수) 순서였다. 

지금까지 평가전에서 4번 쓰쓰고-5번 나카타를 제외한 나머지 타순은 조금씩 바뀌었다. 오릭스전은 3번 아오키와 6번 사카모토가 특이 사항이다. 경기 후반에는 다나카가 2루, 기쿠치가 3루에 들어갔다. 

투수는 후지나미 신타로(2이닝 비자책 2실점)-히라노 요시히사(1이닝)-오카다 도시야(1⅓이닝 1실점)-마스이 히로토시(⅔이닝)-마쓰이 유키(1이닝)-센가 고다이(1⅔이닝)-미야니시 나오키(⅓이닝)-아키요시 료(1이닝)가 나왔다. 포수는 고바야시가 6회까지 마스크를 쓴 뒤 7회 수비부터는 대체 선수로 뽑힌 스미타니 긴지로가 출전했다.

일본은 선발 가네코 치히로(1이닝) 뒤에 나온 생소한 젊은 투수들을 상대로 고전했다. 두 번째 투수인 데뷔 2년째 곤도 다이스케가 2회 3점 홈런을 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4이닝 3피안타(1홈런) 3실점을 기록했고, 세 번째 투수인 신인 사와다 게이스케는 2이닝 무실점했다. 

스즈키 세이야는 0-2로 끌려가던 2회초 나카타-사카모토의 연속 안타로 생긴 무사 2, 3루 기회에서 좌중월 3점 홈런을 날렸다. 

일본은 이후 내야안타가 될 만한 타구들이 오릭스 유격수 아다치의 발빠른 수비에 걸리면서 제대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3회부터 6회, 8회 삼자범퇴로 묶였다. 9회에는 오릭스 새 외국인 선수 맷 웨스트를 상대로 결승점을 올렸다. 2사 2, 3루에서 아키야마가 우익수 쪽 3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일본은 지난달 25일 소프트뱅크전 0-2 패, 28일 CPBL(대만직업봉구대연맹) 선발전 5-8 패, 1일 CPBL 선발전 9-1 승, 3일 한신전 2-4 패에 이어 이번 경기까지 WBC 본선을 앞두고 5차례 실전에서 2승 3패다.

한편 이 경기 전에는 쿠바가 세이부 라이온즈에 0-5로 완패했다. 쿠바는 한국에 2패한 뒤 일본으로 이동했고, 3일에는 오릭스와 3-3으로 비겼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