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가 세계 랭킹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29, KB금융그룹)가 여자 프로 골프 세계 랭킹 9위로 뛰어올랐다.

5일 싱가포르에서 끝난 미국 여자 프로 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챔피언스에서 우승한 박인비는 6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지난주 12위에서 3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박인비는 2015년 11월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이후 16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을 차지했다.

2015년 10월까지 세계 랭킹 1위를 지켰던 박인비는 지난해 8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우승 이후 부상으로 투어 활동을 중단해 12월 5일 순위에서 10위로 밀렸다. 이후 12월 19일 순위에서 11위로 떨어졌다가 이번 대회 우승으로 약 3개월 만에 10위 안쪽으로 복귀했다.

박인비는 6일 새벽 귀국했으며 12일 미국으로 떠날 예정이다. 박인비의 다음 대회는 16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막을 올리는 LPGA 투어 파운더스컵이다.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2015년 10월 이후 변함없이 1위를 지켰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2위다. 펑산산(중국)이 3위로 한 계단 오르면서 전인지(23)가 4위로 밀렸다. LPGA 투어 데뷔전인 HSBC 챔피언스에서 단독 3위에 오른 '슈퍼 루키' 박성현(24, 하나금융그룹)은 1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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