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재길은 7일 ICX 쇼케이스에서 3라운드 나가미에게 펀치로 다운을 빼앗았다. ⓒ랭크5 정성욱 편집장

[스포티비뉴스=장충동, 이교덕 기자] 노재길이 7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 앤드 스파 서울에서 열린 입식격투기 국가 대항전 리그 ICX(International Championship of Xtreme Fighting) 아시안컵의 쇼케이스에서 나가미 다카키(일본)에게 3-0으로 판정승했다.

이지원은 수파랏(태국)에게 3라운드 펀치 TKO승을, 김동수는 쒀즈샹(중국)에게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을 거뒀다.

노재길은 링 중앙을 잡고 나가미를 코너로 몰았다. 경기장을 크게 울리는 오른발 로킥을 여러 번 나가미 왼 다리 허벅지에 터트렸다. 나가미는 왼손 잽에 이은 오른손 스트레이트가 좋았으나, 펀치와 로킥으로 이어지는 노재길의 콤비네이션이 더 위력적이었다. 노재길은 3라운드 양손 펀치로 나가미에게 다운을 빼앗아 승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이지원은 계체 1.8kg 초과로 2점을 빼앗기고 경기를 시작했다. 수파랏은 무에타이 출신답게 미들킥과 복부 니킥이 좋았지만 이지원이 아랑곳하지 않고 양손 펀치로 전진 압박해 기선을 제압했다. 3라운드 이지원은 펀치 연타로 수파랏에게 스탠딩 다운을 얻었고, 수파랏은 심판이 열을 셀 동안 경기 재개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사우스포 김동수는 1라운드 탐색전을 펼쳤다. 쒀즈샹의 적극적인 펀치와 로킥 콤비네이션에 점수를 빼앗겼지만, 2라운드부터 적극적인 전진 압박으로 흐름을 가져왔다. 펀치로 복부를 두드렸고 앞손인 오른손 어퍼컷을 여러 번 터트렸다. 2, 3라운드를 앞선 김동수의 3-0 판정승.

ICX 아시안컵은 스포츠 비즈니스 전문 기업 스포티즌과 한국 토종 입식격투기 브랜드 더 칸이 힘을 합쳐 만든 국가 대항전 리그다.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참가 국가를 4개국에서 8개국, 16개국으로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다.

오는 5월 13일 장충체육관에서 ICX 첫 대회를 연다. 5월을 시작으로 9월과 11월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아시안컵 쇼케이스 경기 대진표

[70kg급] 노재길 vs 나가미 다카키(일본)
노재길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57.8kg 계약 체중] 이지원 vs 수파랏(태국)
이지원 3라운드 펀치 TKO승(레프리 스톱)

[65kg급] 김동수 vs 쒀즈샹(중국)
김동수 3라운드 종료 3-0 판정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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