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8일 처음으로 도입되는 TFC 유니폼에는 UFC와 다르게 스폰서 배너를 새길 수 있다. ⓒT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TFC가 UFC처럼 공식 유니폼 제도를 도입한다.

TFC는 9일 보도 자료를 내고 "TFC와 '파이트 기어'의 합작으로 공식 티셔츠와 파이트 쇼츠를 만들었다. 오는 18일 열리는 TFC 14 출전자 모두에게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각 체육관은 티셔츠와 파이트 쇼츠에 스폰서 배너를 새길 수 있다.

'파이트 기어'는 2003년 문을 연 국내 대표 격투 용품 쇼핑몰이다. 모든 과정을 수작업으로 한다. 과거 격투 스포츠에 차가운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힘든 상황에서 꿈을 위해 헌신하는 지도자와 선수들을 위해 10년 이상 코리안탑팀과 부산 팀 매드를 묵묵히 후원해 왔다. 기업의 수익을 고려했다면 불가능한 일이지만 김용희 파이트 기어 대표는 '한국 격투기 발전'이라는 일념으로 달렸다.

김 대표는 "선수들은 경기만을 생각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편한 배틀 팬츠가 있어야 한다고 느꼈다"며 "앞으로 TFC 선수들에게 더 많은 의류 및 다양한 제품의 혜택이 주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찬열 TFC 대표는 "김 대표는 종합격투기 초창기부터 성장을 위한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한국 격투기가 움직일 때마다 값진 조언을 했으며, 언제나 후원을 해 주는 등 최선을 다하셨다. 종합격투기의 살아 있는, 역사적인 인물이라고 말하고 싶다. 쎄다(SSEDA) 김상우 사장님도 연결해 줬다. 개인적으로 은인이다. 늘 수면 아래에서 한국 격투기를 위해 언제나 고심하시는 분"이라고 말했다.

TFC 14는 오는 18일 서울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다. 메인이벤트는 챔피언 최승우와 도전자 김재웅의 페더급 타이틀전이다. 코메인이벤트에선 코리안탑팀 이민구와 부산 팀 매드 정한국의 체육관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TFC 14는 SPOTV+가 18일 오후 6시부터 생중계한다.

TFC 14 대진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최승우 vs 김재웅
[페더급] 이민구 vs 정한국
[여성 51kg 계약 체중 경기] 서예담 vs 서지연
[페더급]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
[페더급] 윤태승 vs 다카하시 겐지로
[밴텀급] 황영진 vs 김동규

-언더 카드-

[웰터급] 안재영 vs 박건환
[웰터급] 김형주 vs 네마툴라 자리포브
[웰터급] 한복수 vs 최민혁
[페더급] 홍준영 vs 정상호
[밴텀급] 김승구 vs 박태웅
[밴텀급] 차범준 vs 윤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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