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인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골프 여제' 박인비가 남자 세계 랭킹 9위인 리키 파울러(미국)보다 뛰어난 골프 선수로 꼽혔다.

미국 골프 전문 매체 골프닷컴은 10일(한국 시간) '16세부터 60세까지 연령별 최고 선수'라는 특집 기사에서 남녀 성별과 상관없이 연령별로 가장 뛰어난 선수를 선정했다.

28살 선수 가운데 최고 선수로 박인비가 선정됐다. 골프닷컴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측면에서 박인비가 동갑인 파울러보다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고 설명했다. 박인비는 메이저 대회에서 7번 우승했다.

그러나 파울러는 메이저 대회에선 한번도 우승하지 못했다. 2014년 US오픈과 브리티시 오픈에서 2위에 오른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골프닷컴은 "메이저 대회에서 7번 우승한 박인비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전인지는 22살 선수 가운데 최고로 선정됐다. 남자 선수로 욘 람(스페인)과 매튜 피츠패트릭(잉글랜드)이 전인지와 경쟁했지만 골프닷컴은 전인지의 손을 들었다. 골프닷컴은 "전인지는 람이나 피츠패트릭만큼 알려지지는 않지만 메이저 대회에서 2번 우승했고 세계 랭킹 3위에 올라 있다"고 설명했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19살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고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은 21살 선수 가운데 최고로 꼽혔다.

한편 세계 랭킹 1인 더스틴 존슨(미국)은 32살 부문에서 최고로 꼽혔고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29살, 3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27살 부문에서 최고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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