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핸드볼 대표팀. [대한핸드볼협회 제공=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김도곤 기자] 한국 여자 핸드볼이 아시아선수권대회 통산 13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리는 제16회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한국은 15차례 대회 가운데 12번이나 정상에 올랐다. 2012년과 2015년 잇따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14, 15회 대회에서 우승한 한국은 홈 코트에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서 3연속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시아여자핸드볼선수권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건 1995년 이후 22년 만이다. 한국은 1995년 대회에서도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등 8개 나라가 출전해 조별 리그를 벌인 뒤 각 조 상위 2개 팀이 4강에 올라 녹다운 방식으로 순위를 정한다. 최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에 따른 한·중 갈등으로 중국의 참가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으나 중국은 예정대로 출전한다. 한국과 중국의 경기는 17일 열린다.

A조는 한국과 중국, 베트남, 이란으로 편성됐고 B조는 일본과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홍콩이 모였다.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조별 리그 B조에서 1승1무3패로 탈락한 한국은 이후 처음 맞는 국제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강재원 부산시설공단 감독이 새로 대표 팀 지휘봉을 잡았으며 류은희(27·부산시설공단), 권한나(28·서울시청), 김진이(24·대구시청) 등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이번 대회 상위 3개 나라는 오는 12월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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