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찬성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은 지난달 24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프랭키 에드가(35, 미국)와 싸우고 싶다. 에드가가 현재 챔피언들(조제 알도와 맥스 할로웨이)을 제외하고 가장 랭킹이 높은 선수다. 그를 이기면 타이틀에 도전해도 된다는 공식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에드가가 다른 짝을 찾아갔다. UFC는 10일(이하 한국 시간) "에드가와 야이르 로드리게스(24, 멕시코)가 오는 5월 14일 UFC 211에서 맞붙는다"고 발표했다.

에드가는 레슬러 출신으로 168cm의 단신이지만 빠르고 체력이 좋다. 로드리게스는 키 180cm로 페더급에서 큰 편이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할 가능성을 감수하고 강력한 발차기를 날린다. 전혀 다른 경기 스타일을 가진 강자들의 대결이다.

정찬성의 다음 상대는 누가 될까? 챔피언과 톱 10 가운데 상반기 경기가 잡힌 선수가 총 7명.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UFC 페더급 랭커들 경기 일정

챔피언 조제 알도- 6월 4일 UFC 212 맥스 할로웨이와 통합 타이틀전
1위 맥스 할로웨이- 6월 4일 UFC 212 조제 알도와 통합 타이틀전
2위 프랭키 에드가- 5월 14일 UFC 211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경기
3위 리카르도 라마스- 미정
4위 컵 스완슨- 4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8 아르템 로보프와 경기
5위 제레미 스티븐스- 4월 16일 UFC 온 폭스 24 헤나토 모이카노와 경기
6위 앤서니 페티스- 라이트급 복귀 예정
7위 정찬성- 미정
8위 찰스 올리베이라- 4월 9일 UFC 210 윌 브룩스와 라이트급 경기
9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5월 14일 UFC 211 프랭키 에드가와 경기
10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미정
11위 데니스 버뮤데즈- 미정
12위 대런 엘킨스- 지난 5일 UFC 209 머사드 벡틱에게 KO승
13위 최두호- 미정
14위 헤난 바라오-미정
15위 머사드 벡틱- 지난 5일 UFC 209 대런 엘킨스에게 KO패

▲ 리카르도 라마스는 UFC 페더급 랭킹 3위다.

경기 일정이 없는 10위권 선수들은 3위 리카르도 라마스, 7위 정찬성, 10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정찬성이 상반기에 상위 랭커와 붙는다면 후보는 라마스뿐이다. 정찬성은 지난달 "라마스도 괜찮다"며 경기 가능성을 열어 둔 적이 있다.

'코리안 슈퍼 보이' 최두호(25, 부산 팀 매드/사랑모아 통증의학과)의 다음 경기 상대가 누가 될지도 관심사다. 아직 상대가 결정되지 않은 헤난 바라오(30, 브라질)가 가장 눈에 띈다. 바라오는 최두호와 4월 맞대결이 추진된 적이 있다.

최두호는 지난 3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르면 6월 또는 7월에 경기하고 싶다"며 "바라오도 경기를 원하는 시기가 있을 것이다. 그가 경기를 조금 늦게 뛰어도 된다고 하면 난 좋다. 바라오는 인지도도 있고 실력도 좋은 선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브라이언 오르테가, 데니스 버뮤데즈도 맞은편 자리가 비어 있다. 하반기라면 지난 5일 경기한 대런 엘킨스와 머사드 벡틱도 출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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