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셀 웨스트브룩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미국 프로 농구(NBA) 오클라호마시티 선더 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이 한 시즌 트리플 더블 역대 2위와 타이를 이뤘다.

웨스트브룩은 10일(한국 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NBA 2016-2017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홈경기에서 23득점 13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해 시즌 31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이는 한 시즌 트리플 더블 역대 2위인 1967-1968 시즌 윌트 체임벌린의 타이다.

웨스트브룩이 올 시즌 남은 17경기에서 10번 더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면 1961-1962 시즌 오스카 로버트슨이 세운 한 시즌 최다 트리플 더블 기록(41회)을 따라잡게 된다.

올 시즌 경기당 32.1득점 10.5리바운드 10.0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는 웨스트브룩이 남은 경기에서 136리바운드(경기당 8.0개), 165어시스트(경기당 9.71개)를 추가하면 로버트슨에 이어 사상 2번째로 시즌 평균 기록에서 트리플 더블을 이룰 수도 있다.

웨스트브룩은 이날 2쿼터까지 15득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56-49 리드를 이끌었고 4쿼터 7분 16초를 남기고 수비 리바운드를 잡으면서 트리플 더블을 완성했다.

4연패로 부진했던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의 활약을 앞세워 9연승을 달리던 샌안토니오를 상대로 2쿼터 초반 리드를 잡은 뒤 한 차례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102-9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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