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모굴 국가대표팀. [대한스키협회 제공=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한국 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기대주 서지원(23)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자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서지원은 9일(현지 시간) 스페인 시에라네바다에서 열린 2016-2017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듀얼 모굴에서 4위에 올랐다. 월드컵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한국 여자 스키 선수가 기록했던 최고 성적은 서정화(27)의 평창 월드컵 6위이며 남자 선수 가운데는 이상호(22)가 이달 초 터키 월드컵에서 기록한 은메달이다.

32강에서 전체 6위로 16강에 진출한 서지원은 16강전에서 세계 랭킹 4위 클로이 뒤푸르 라푸앵트(캐나다)를 잡는 파란을 일으켰고 8강전에서는 데보라 스칸치오(스위스)를 제치고 4강에 올랐다.

서지원은 4강전에서 율리아 가리셰바(카자흐스탄)에게 져 동메달 결정전으로 내려갔고 재린 카우프(미국)에게 패해 4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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