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병희(왼쪽)은 3연승과 3연속 (T)KO 승리를 목표로 한다. ⓒTFC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TFC 페더급 기대주 임병희(20, 익스트림컴뱃)는 정한국(24, 부산 팀 매드/㈜성안세이브)을 잊지 못한다.

지난해 3월 TFC 데뷔전에서 3라운드 난타전 끝에 1점 차로 쓰라린 판정패를 안았기 때문이다.

임병희는 오는 18일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 14에서 나카무라 요시후미(28, 일본)를 꺾고 정한국과 재대결을 내심 바란다.

"이번 대회 코메인이벤트에서 이민구와 정한국이 붙는다. 이 경기 승자나 패자와 싸우고 싶다"며 "정한국에겐 아직 갚지 못한 빚이 있다"고 말했다.

임병희는 물오른 타격 능력으로 지난해 9월 TFC 12에서 김성현을 펀치, 2개월 뒤 TFC 13에선 이데타 다카히로를 니킥으로 잡았다. 3연승은 물론 3연속 (T)KO 승리도 달려 있다.

임병희는 "임재석 감독, 조정현 관장님께서 잘 가르쳐 주신다. 정말 세부적인 내용까지 알려 준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정확히 짚는다. 실력이 안 늘 수가 없다(웃음)"며 "감량의 고통을 펀치와 킥으로 돌려주겠다. 이번에도 KO로 이긴다"고 다짐했다.

나카무라는 큰 편은 아니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빼어난 서브미션 능력으로 승승장구한다. 국내 파이터 김운겸 김재경을 연달아 초크로 잡았다. TFC 13에선 후반에 저력을 발휘해 조성원과 비겼다.

임병희는 "그래플링을 잘해 보인다. 하지만 나에겐 통하지 않는다. (내) 타이밍 니킥을 조심하라"고 으름장을 놓았다.

임병희는 TFC 14 메인이벤트에 출전하는 팀 동료 김재웅(23)이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24, 팀 MOB)를 꺾는다고 예상했다.

"쉽게 이긴다. 팀 동료라서가 아니다. 펀치로 압박하면 최승우는 무너진다. (김)재웅 형은 정말 강하다"고 확신했다.

TFC 14는 오는 18일 서울 KBS 스포츠월드에서 열린다. 코메인이벤트에선 코리안탑팀 이민구와 부산 팀 매드 정한국의 체육관 자존심 대결이 펼쳐진다.

TFC 14는 SPOTV+가 18일 오후 6시부터 생중계한다.

TFC 14 대진

-메인 카드-

[페더급 타이틀전] 최승우 vs 김재웅
[페더급] 이민구 vs 정한국
[여성 51kg 계약 체중 경기] 서예담 vs 서지연
[페더급] 임병희 vs 나카무라 요시후미
[라이트헤비급] 김두환 vs 라마잔 무카일로프
[페더급] 윤태승 vs 다카하시 겐지로
[밴텀급] 황영진 vs 김동규

-언더 카드-

[웰터급] 안재영 vs 박건환
[웰터급] 김형주 vs 네마툴라 자리포브
[웰터급] 한복수 vs 최민혁
[페더급] 홍준영 vs 정상호
[밴텀급] 김승구 vs 박태웅
[밴텀급] 차범준 vs 윤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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