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태원동, 영상 배정호 기자·글 이교덕 기자] UFC 페더급 톱 10에서 상반기 경기 일정이 결정되지 않은 파이터는 딱 3명뿐이다.

3위 리카르도 라마스, 7위 정찬성, 10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코리안 좀비' 정찬성(29, 코리안 좀비 MMA/㈜로러스 엔터프라이즈)은 한 경기를 더 이기고 타이틀 도전권을 요구할 계획이다. 이왕이면 상위 랭커와 붙어야 한다.

그렇다면 정찬성이 노려야 할 타깃은 리카르도 라마스(34, 미국) 하나다.

정찬성은 11일 팬미팅을 연 서울 바토스 이태원점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라마스가 나와 붙을 생각이 있는지 물어봐 달라고 UFC에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 정찬성은 오는 8월 출전을 바란다.

정찬성과 라마스는 인연이 있다. 2013년 7월 7일(한국 시간) UFC 162에서 싸우기로 돼 있었다.

그런데 8월 4일 챔피언 조제 알도와 경기할 예정이던 앤서니 페티스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정찬성이 대체 도전자가 됐다. 라마스와 경기는 취소됐다.

정찬성은 "과거 나와 스토리가 있어 라마스도 괜찮게 생각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도 "사실 누구와 싸워도 크게 상관없다"며 웃었다.

정찬성은 지난달 5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4에서 데니스 버뮤데즈를 꺾고 3년 6개월의 긴 공백을 뛰어넘었다.

지금은 잔 부상을 치료하며 몸을 돌보고 있다. 다음 달 미국 전지훈련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다음 상대에 대한 변수는 있다. 정찬성이 "다음 경기를 8월에 하고 싶다. 가능 여부 역시 UFC에 문의해 놨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찬성의 요청을 UFC가 받아들여 오는 8월 경기를 갖게 된는다면 다음 달 출전하는 컵 스완슨이나 제레미 스티븐스도 사정권에 들어온다.

UFC 페더급 랭커들 경기 일정

챔피언 조제 알도- 6월 4일 UFC 212 맥스 할로웨이와 통합 타이틀전
1위 맥스 할로웨이- 6월 4일 UFC 212 조제 알도와 통합 타이틀전
2위 프랭키 에드가- 5월 14일 UFC 211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경기
3위 리카르도 라마스- 미정
4위 컵 스완슨- 4월 23일 UFC 파이트 나이트 108 아르템 로보프와 경기
5위 제레미 스티븐스- 4월 16일 UFC 온 폭스 24 헤나토 모이카노와 경기
6위 앤서니 페티스- 라이트급 복귀 예정
7위 정찬성- 미정
8위 찰스 올리베이라- 4월 9일 UFC 210 윌 브룩스와 라이트급 경기
9위 야이르 로드리게스- 5월 14일 UFC 211 프랭키 에드가와 경기
10위 브라이언 오르테가- 미정
11위 데니스 버뮤데즈- 미정
12위 대런 엘킨스- 지난 5일 UFC 209 머사드 벡틱에게 KO승
13위 최두호- 미정
14위 헤난 바라오-미정
15위 머사드 벡틱- 지난 5일 UFC 209 대런 엘킨스에게 KO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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