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우리시오 쇼군이 지안 빌란테를 TKO로 꺾었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전 프라이드,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마우리시오 쇼군(35, 브라질)이 고향에서 포효했다.

쇼군은 12일(한국 시간) 브라질 포르타레자 노스이스트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6 코메인이벤트 지안 빌란테(31, 미국)와 경기에서 3라운드 59초에 펀치 연타 TKO로 이겼다.

나이가 많이 들어 스피드, 활동량이 예전 같지 않았지만 펀치 위력은 여전했다. 맷집 좋은 빌란테의 저항을 3라운드 초반에 끝냈다.

쇼군은 정면으로 맞섰다. 빌란테의 공격을 얼굴로 받으면서 적극적으로 주먹을 휘둘렀다. 빌란테가 들어오는 타이밍엔 왼손 훅으로 맞섰다.

2라운드 중반 빌란테의 관자놀이에 강한 오른손 훅을 꽂아 주도권을 잡아 갔다.

쇼군은 3라운드에 빌란테의 원투를 침착하게 피하고 왼손 훅을 턱에 꽂았다. 빌란테가 휘청이면서 물러나자 하이킥으로 다시 흔들었다. 정신이 풀린 빌란테에게 펀치 연타를 몰아쳐 경기를 끝냈다.

쇼군은 2015년 호제리오 노게이라, 지난해 코리 앤더슨에 이어 빌란테를 잡아 3연승을 만들었다. 프라이드 시절인 2007년 이후 12년 만에 3연승이다. 통산 전적은 25승 10패로 쌓았다.

빌란테는 경이로운 맷집으로 쇼군의 묵직한 펀치를 견뎠지만 한계가 있었다. 통산 8번째 패배(15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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