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켈빈 가스텔럼이 웰터급에서 미들급으로 올려 성공 시대를 써 내려 간다.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켈빈 가스텔럼(25, 미국)이 미들급에서 성공 시대를 써 내려 가고 있다.

팀 케네디에 이어 비포 벨포트(39, 브라질)까지 미들급 강자 두 명을 내리 잡았다.

가스텔럼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브라질 포르타레자 노스이스트 올림픽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06 메인이벤트 벨포트와 경기에서 1라운드 3분 52초 만에 TKO로 이겼다.

벨포트는 UFC에서 누구보다 경기 초반 강한 화력을 자랑한다. 1라운드 승리가 18차례나 된다.

하지만 가스텔럼의 기세가 더 강했다. 뒤가 없는 사람처럼 앞으로만 달렸다. 무아지경으로 주먹을 휘둘러 벨포트를 눕혔다.

가스텔럼은 1라운드 중반 펀치 연타에 벨포트가 뒷걸음질치자 멈추지 않고 왼손 훅을 얼굴에 꽂았다. 벨포트가 쓰러지자 강한 파운딩으로 다운 직전까지 몰고 갔다.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 벨포트를 신중하게 몰아 세우다가 가까운 거리에서 원투로 경기를 끝냈다.

가스텔럼은 웰터급에서 감량고를 겪다가 미들급으로 전향했다. 지난해 12월 11일 케네디와 미들급 데뷔전에서 3라운드 2분 45분에 펀치로 값진 TKO승을 따냈다. 체격과 힘에서 밀렸지만 체력과 스피드로 밀어붙였다.

미들급에서 2연승, UFC 3연승으로 통산 14승 2패를 만들었다.

랭킹 9위까지 떨어진 벨포트는 이번에도 별 다른 저항 하지 못하고 허무하게 무너졌다.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 게가드 무사시에 이어 미들급 새내기 가스텔럼에게 쓴잔을 마셔 나락에 빠졌다. 통산 14번째 패배(25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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