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서유기3'가 12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했다. 제공|tvN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신서유기3’가 여섯 요괴들의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일요일  안방극장 공략에 성공했다.

지난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신서유기3’가 12일 감독판을 끝으로 종영했다. ‘신서유기3’는 손오공, 사오정, 저팔계, 삼장법사가 등장하는 중국의 고전 ‘서유기’를 예능적으로 재해석한 버라이어티. 이번 시즌은 시즌2 멤버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에 이어 새 멤버 슈퍼주니어 규현, 위너 송민호가 합류하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기존 금요일에서 일요일로 시간대를 변경한 점도 주목 받았다. 탄탄한 시청층을 보유하고 있는 주말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 ‘K팝스타6’ 사이에서 ‘신서유기3’가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 것. 더욱이 TV를 주 플랫폼으로 하는 ‘신서유기3’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시즌1, 온라인과 TV를 유기적으로 결합한 시즌2가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가 모아졌다.

‘신서유기3’ 방송 전 온라인을 통해 먼저 공개된 ‘신서유기2.5’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다. 이틀간 공개된 ‘신서유기2.5’의 1~7회 영상은 이틀 만에 네이버TV 캐스트 조회수 400만을 기록한 것. 또한 ‘신서유기3’는 평균 3%(닐슨코리아 유로플랫폼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다.

‘신서유기3’의 성공에는 나영석 PD와 제작진의 힘이 컸다. 나영석 PD는 또 한 번 예능 원석을 발굴해냈다. ‘신서유기2’의 안재현에 이어 새롭게 합류한 규현 송민호는 첫 방송부터 의외의 예능감을 뽐내며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규현은 ‘비관돌’이라는 별명을, 카리스마 래퍼 송민호는 ‘뇌순남’으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두 사람은 기존 멤버들과 자연스럽게 녹아들며 웃음을 선사했다.

기존 멤버들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최연장자 강호동은 최연소 송민호와 23살의 나이 차이에도 불구하고 훈훈한 케미를 발산했다. 또한 마피아 게임의 룰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면서도 기상 미션에서 활약을 펼치는 등 존재감을 발산했다. 이수근 역시 특유의 입담과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은지원과 안재현은 지난 시즌에 이어 ‘구美’와 ‘신美’의 매력을 뽐내며 웃음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여섯 요괴들의 케미가 빛났다. 회가 거듭될수록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는 찰떡 호흡을 보여주며 안방극장을 웃음으로 물들였다. 여섯 요괴들은 환상의 호흡으로 드래곤볼 6개를 획득하며,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기존 멤버들은 리얼 버라이어티에 익숙하지 않은 규현과 송민호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과일 미션 당시에도 송민호가 과일을 숨긴 곳을 알면서도 모른 척 해준 것.

이처럼 ‘신서유기3’는 개성 넘치는 여섯 요괴의 환상적인 케미로 일요일 밤 안방극장을 완벽하게 사로잡으며 시즌4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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