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나카시 사라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스키점프 여왕' 다카나시 사라(21, 일본)가 스키점프 월드컵 통산 최다승 달성을 다음 시즌으로 미뤘다.

다카나시는 13일(한국 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 라지힐 개인전에서 1, 2차 합계 251.0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우승은 총점 258.7점을 기록한 이토 유키(이본)에게 돌아갔고, 마렌 룬트비(노르웨이)는 250.8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다카나시는 지난달 평창 월드컵에서 통산 53번째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부 최다 우승자 그레거 쉴렌자우어(오스트리아)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1승만 더하면 남녀 통틀어 스키점프 월드컵 최다우승 선수로 이름을 남길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 마지막 월드컵에서 2위에 그쳤다.

다카나시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신기록 달성이 좌절돼 실망스러웠다"면서 "다음 시즌 더 멀리 날아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 싶다. (월드컵 최다승은) 꼭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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