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3회전에서 탈락한 시모나 할렙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제 5의 그랜드슬램 대회' BNP 파리바 오픈에서 시모나 할렙(25, 루마니아, 세계 랭킹 4위)과 아그니에슈카 라드반스카(28, 폴란드, 세계 랭킹 6위)가 3회전 문턱을 넘지 못했다. 세계 랭킹 2위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는 천신만고 끝에 16강에 진출했다.

할렙은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단식 3회전에서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23, 프랑스, 세계 랭킹 23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3-6)로 졌다.

2015년 이 대회 우승자인 할렙은 믈라데노비치를 상대로 완패했다. 지난달 WTA 생페테르부르크 트로피에서 우승한 믈라데노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할렙을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라드반스카도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라드반스카는 단식 3회전에서 펭슈아이(31, 중국, 세계 랭킹 49위)에게 0-2(4-6 4-6)로 무릎을 꿇었다.

라드반스카의 발목을 잡은 펭슈아이는 루시 사파로바(31, 체코, 세계 랭킹 40위)를 2-0(6-4 6-2)으로 이긴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13위)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올해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한 비너스는 3회전까지 순항하고 있다. 동생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 세계 랭킹 1위)가 불참한 이번 대회에서 그는 첫 우승을 노린다.

▲ 2017년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16강에 진출한 뒤 환호하는 안젤리크 케르버 ⓒ GettyImages

케르버는 3회전에서 폴린 파멘티어(31, 프랑스, 세계 랭킹 62위)와 2시간 30분이 넘는 접전 끝에 2-1(7-5 3-6 7-5)로 이겼다. 올해 부진했던 케르버는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케르버는 엘레나 베스니나(30, 러시아, 세계 랭킹 15위)와 16강전을 치른다.

한편 SPOTV2는 16일 저녁 7시 BNP 파리바 오픈 8강전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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