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영상 정찬 기자·글 이교덕 기자] UFC 여성 페더급 파이터 크리스 사이보그(31, 브라질)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사이보그는 14일 오후 6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오는 18일 서울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새 종합격투기 대회 '배틀 필드'에 특별 게스트로 초청됐다. 오는 19일까지 머물며 다양한 한국 문화를 경험할 계획이다.

사이보그는 긴 비행으로 피곤해 보였지만 미소를 잃지 않았다. 한 한국 팬이 사이보그 초상화를 그려 선물로 주자 놀라면서 기뻐했다.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사이보그는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국 방문은 처음이다. 일정이 기대된다. 명소를 둘러보고 여러 음식을 먹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갈비를 먹어 보라고 추천하자 "해비? 알비? 먹어 본 적 없다. 립(rib)이라고? 립 부위 참 좋아한다. 한 번 시도해 보겠다"며 허허허 웃었다.

▲ 크리스 사이보그가 14일 한국을 처음 방문했다.

사이보그는 펀치가 위력적인 강력한 타격가다. 2005년 데뷔해 19전 17승 1패 1무효 전적을 쌓았다. 데뷔전에서 쓴잔을 마셨지만, 이후 10년 넘게 진 적이 없다. KO승이 15번으로 KO율이 88%가 넘는다.

사이보그는 지난 2월 홀리 홈을 판정으로 꺾고 여성 페더급 초대 챔피언에 오른 저메인 데 란다미를 겨냥하고 있다.

"언제 경기를 갖게 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챔피언과 타이틀전을 할지, 다른 선수와 맞붙을지 아직 모른다. 조만간 옥타곤에 오르고 싶다"면서 "란다미가 벨트를 갖고 있지만, 난 내가 이미 UFC 세계 챔피언이라고 믿고 있다. 그와 싸우게 될 때는, 내가 타이틀에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내 타이틀을 지키는 느낌의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이보그는 지난 11일 트위터에서 "최근 경기를 지난해 9월에 치렀다. 이제 몸이 완전히 회복됐다. 싸울 준비가 됐다. 챔피언 란다미가 부상 때문에 나오지 못하더라도 난 다른 상대와 경기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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