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준환 ⓒ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주니어세계선수권대회를 눈앞에 둔 차준환(16, 휘문고)이 국제빙상경기연맹(ISU)과 인터뷰했다.

ISU 홈페이지는 14일(한국 시간) 차준환과 나눈 인터뷰 기사를 올렸다. 차준환은 ISU 홈페이지에 자신이 피겨스케이팅을 시작하게 된 사연과 코치인 브라이언 오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대표하는 김연아(27)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차준환은 "처음 스케이트를 탈 때부터 이 종목(피겨스케이팅)을 정말 좋아했다. 이 종목을 진지하게 생각한 때는 정확하게 기억하지 못한다"고말했다. 이어 "피겨스케이팅은 제 일이고 진지하게 생각한다. 그것은 제 삶의 일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차준환은 김연아의 전 지도자인 브라이언 오서(캐나다) 코치와 캐나다 토론토에서 훈련하고 있다. 오서에 대한 질문을 받은 차준환은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정말 훈련하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함께 훈련하는) 하뉴 유즈루(일본)와 김연아 선수는 생각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단지 저에게 힘을 실어 주는 훌륭한 지도자를 찾고 싶었다. 오서 코치님은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해 줄 지도자로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 차준환(왼쪽)과 브라이언 오서 코치 ⓒ 곽혜미 기자

ISU는 한국 피겨스케이팅 선수들은 김연아와 연결이 된다고 밝혔다. 김연아 다음으로 한국 최고의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될 가능성에 대해 질문을 받은 차준환은 "저는 정말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겸손을 보였다. 그는 "열심히 노력하고 부상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정말 열심히 노력하면 최고의 선수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내년 열리는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한 각오에 대해 차준환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올림픽이기에 매우 놀랍고 흥분된다. 모든 선수가 올림픽에 출전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은 제 첫 시니어 시즌이다. 점수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점프 안무 프로그램 요소에 집중하고 경험을 즐기고 싶다"고 올림픽에 대한 각오를 털어놓았다.

차준환은 15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열리는 ISU 세계주니어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45명이 출전하는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준환은 6그룹 4번째 순서에 등장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