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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오는 5월 11~15일로 예정된 제52회 강원도민체전이 대통령 탄핵에 따른 대통령선거와 맞물리면서 개최지인 횡성군이 체전 개최를 1주일 연기를 요청했다.

횡성군은 대통령선거가 도민체전 개최 직전인 5월 9일 실시될 경우 관심도가 떨어지고, 선거 기간 도민체전 홍보와 주민 참여 등 적극적인 행정 수행에 제한을 받게 돼 1주일 연기해 줄 것을 강원도체육회에 건의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도민체전이 애초 계획대로 5월 11일 개최되면 도민체전 성화 봉송이 대통령선거 다음 날인 5월 10일 열려 대통령선거 투, 개표에 따른 종사자들의 피로 누적, 투, 개표장 철거와 경기장 설치 준비 시간 부족 등으로 지엽적인 체육인들만의 행사로 전락할 가능성이 크다며 건의 배경을 설명했다.

횡성군 관계자는 "이번 도민체전은 평창 동계 올림픽 붐업 확산의 시발점과 군민 단합 등 단순한 도민체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준비에 전력해 왔다"며 "이런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 도민체전 개최 일정을 1주일 연기하는 일정 변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강원도체육회 관계자는 "체전 일정 변경 관련 요구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만큼 각 시, 군과 60여 개 가맹 경기 단체 등과 협의해 최적의 일정을 수립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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