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WTA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탈락한 안젤리크 케르버 ⓒ GettyImages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안젤리크 케르버(29, 독일, 세계 랭킹 2위)가 올 시즌 좀처럼 부진에서 탈출하지 못하고 있다.

케르버는 15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여자 프로 테니스(WTA) 투어 BNP 파리바 인디언 웰스 오픈 단식 16강전에서 엘레나 베스니나(30, 러시아, 세계 랭킹 15위)에게 세트스코어 0-2(3-6 3-6)로 졌다.

지난해 호주 오픈과 US오픈에서 우승한 케르버는 세레나 윌리엄스(35, 미국, 세계 랭킹 1위)를 제치고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올해 호주 오픈 8강에 진출하지 못한 그는 이 대회 정상에 오른 세레나에게 세계 랭킹 1위를 내줬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 세레나는 무릎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16강에 진출한 케르버는 다음 주 발표되는 WTA 순위에서 세레나를 제치고 1위로 뛰어오른다.

케르버는 올해 각종 투어에 꾸준히 출전했지만 아직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제 5의 그랜드 슬램 대회'로 불리는 BNP 파리바 오픈에서 첫 우승을 노렸지만 16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케르버를 꺾은 베스니나는 비너스 윌리엄스(37, 미국, 세계 랭킹 13위)와 준결승 진출을 다툰다.

비너스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 오픈 결승전에서 동생 세레나와 '자매 매치'를 치렀다. 준우승한 그는 이번 대회에서도 순항하고 있다.

가르비네 무구루자(23, 스페인, 세계 랭킹 7위)는 엘리나 스비톨리나(22, 우크라이나, 세계 랭킹 10위)를 세트스코어 2-1(7-6<5> 1-6 6-0)로 누르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무구루자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25, 체코, 세계 랭킹 3위)와 8강전을 치른다.

한편 SPOTV2는 16일 저녁 7시 BNP 파리바 오픈 8강전을 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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