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쿼터를 완벽하게 장악한 고잔 드라기치.
[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마이애미 히트가 16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시즌 미국 프로 농구(NBA)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경기에서 120-112로 이겼다. 마이애미는 33승 35패를 기록했다. 뉴올리언스는 2연승에서 행진을 마무리하며 27승 41패가 됐다.

마이애미 가드 고잔 드라기치는 33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센터 하산 화이트사이드는 20득점 17리바운드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마이애미는 경기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갔다. 드라기치와 웨인 엘링턴이 3점 슛으로 그물을 흔들었고 화이트사이드가 골 밑을 장악하며 페인트존 득점했다. 뉴올리언스는 드마커스 커즌스가 내, 외곽을 가리지 않고 점수를 뽑았다. 1쿼터는 28-21로 마이애미가 앞섰다.

2쿼터 뉴올리언스가 반전을 만들었다. 조던 크로포드가 3점 슛 2개, 팀 프레이저가 하나를 보태며 외곽을 흔들었고 앤서니 데이비스가 날카로운 돌파로 마이애미를 공략했다. 경기 전반이 끝났을 때 점수는 54-52로 마이애미가 근소하게 리드했다.

드라기치는 3쿼터를 자기 시간으로 만들었다. 뉴올리언스가 거세게 추격하는 가운데 3점 슛 3개와 페인트존 4득점을 기록하며 분위기를 장악했다. 점수는 다시 벌어져 마이애미가 85-79로 조금 달아났고 경기는 4쿼터로 향했다.
▲ 4쿼터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제임스 존슨.

뉴올리언스는 포기하지 않았다. 커즌스와 단테 커닝엄, 이트완 무어가 맹활약하며 경기를 동점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4쿼터 후반 마이애미 벤치 멤버 제임스 존슨가 날아올랐다. 존슨는 3점 슛 2개를 터뜨리며 뉴올리언스 기세를 꺾었고 수비에서 커즌스에게 가는 패스를 완벽하게 차단했다. 흐름은 단번에 마이애미에 넘어갔고 점수 차는 급격하게 벌어져 남은 시간은 가비지 타임이 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