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틀랜드 데미안 릴라드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포틀랜드 블레이저스가 강팀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꺾고 플레이오프 진출 희망을 이어 갔다.

포틀랜드는 16일(한국 시간)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16-2017 미국 프로 농구 NBA 정규 시즌 샌안토니오와 원정 경기에서 36점을 몰아 넣은 대미안 릴라드의 활약에 힘입어 110-106으로 이겼다. 30승 37패가 된 포틀랜드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서부 콘퍼런스 8위 덴버 너기츠와 승차를 2게임으로 줄였다.

프로 4년째인 포인트가드 데미안 릴라드가 포틀랜드 공격을 이끌었다. 릴라드는 샌안토니오가 105-109까지 따라온 4쿼터 종료 5초 전 샌안토니오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하면서 승부를 결정 지었다.

샌안토니오는 최근 심장 문제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올스타 포워드 라마커스 알드리지가 복귀해 19득점으로 건재를 알렸고, 주포 카와이 레너드는 34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올 시즌 NBA 최고 승률 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서부 콘퍼런스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던 샌안토니오는 이날 패배로 골든스테이트와 승차가 1경기로 벌어졌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서부 콘퍼런스 3위 휴스턴 로키츠는 약체로 전락한 LA 레이커스를 139-100으로 대파했다. 올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로 거론되는 휴스턴의 제임스 하든은 18득점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로 시즌 17번째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20승 48패로 서부 콘퍼런스 최하위인 LA 레이커스는 3연패 늪에 빠졌다. 최근 12경기에서 1승11패로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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