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보라가 남자 친구 차현우에 대해 언급했다. 사진|한희재 기자

[스포티비스타=양소영 기자] 배우 황보라가 선배들의 길을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그렇게 하다보면 언젠가 자신도 좋은 배우가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그러한 확신을 준 선배가 바로 하정우라고 털어놨다.

황보라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 종영 후 진행된 스포티비스타와 인터뷰에서 결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결혼을 꿈꾸고 있는데 나랑은 아직 먼 세상이다. 두렵다. 나이가 있지만, 상대도 있고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의 동생이자 배우로도 활동 중인 차현우(본명 김영훈)와 3년째 공개 열애 중이다.

이어 황보라는 꿈꾸는 결혼 생활이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 행복한 가정을 만들고 싶다. 북적북적했으면 좋겠고 현모양처가 되고 싶다. 제가 플레이팅에도 관심이 많다”고 털어놨다.

그런가하면 황보라는 걷기를 예찬했다. 그는 “3년 전부터 걷기 시작했다. 걸으면 에너지가 생긴다. 지금은 지인들과 함께 걷기 경쟁을 할 정도다. 스무 명 정도가 함께 하는데, 저의 취미이자 일상생활이 됐다. 한강을 따라 3만보 정도 걷는다. 매일 걸으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장비도 착용하고 전문가 수준으로 한다. 수건도 두르고 운동화를 신고 철두철미하게 준비해서 걷는다. 걷기를 하면서 허리도 좋아졌다. 우울한 감정도 사라진다. 잡생각이 없어지고 삶이 건강해졌다”며 “배우가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나. 작품이 없을 때는 우울해 지기도 한다. 그런데 걷기를 하면서 생각을 비우는데 도움을 받고 있다. 힘들면 아무 생각도 안든다. 덕분에 잠도 잘 자고 피부도 좋은 것 같다”며 걷기를 강력 추천했다.

황보라는 특별한 습관을 공개했다. 그는 “명함을 받으면 기억하기 위해 그 사람의 특징을 적거나 언제 만났는지 등을 적는다. 사람이 재산이라는 걸 뼈저리게 느낀다. 하정우 선배님을 보고 놀란 게 인터뷰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을 기억하려고 노력하더라”며 “저도 어렸을 때는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안하게 됐다. 선배님의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황보라는 하정우가 출연하고 메가폰을 잡은 영화 ‘허삼관’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그는 “하정우 선배가 명함을 다 챙기고 또 따로 연락을 드리고 인사하는 모습을 보고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 정말 선배님들의 길을 따라가기만 해도 밝은 미래가 보장된다고 생각한다. 정말 선배를 보며 신기했고, 해이해져 있다가 정신이 확 들었다. 실제로 선배처럼 노력하고 있고, 그런 모습을 좋게 봐주는 분들이 있다”고 했다.

한편 황보라는 MBC 주말드라마 ‘불어라 미풍아’(극본 김사경, 연출 윤재문)에서 희라 역으로 열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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