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미니카공화국 그레고리 폴랑코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제 3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우승 팀 도미니카공화국이 홈런포 두 방을 앞세워 베네수엘라를 꺾었다.

2회 연속 WBC 우승을 노리는 도미니카공화국은 17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17 WBC 2라운드 베네수엘라와 2차전에서 3-0으로 이겼다.

지난 15일 열린 푸에르토리코전에서 패배를 안았던 도미니카공화국은 베네수엘라를 꺾고 1승 1패를 기록해 준결승 진출 희망을 살렸다. 베네수엘라는 2패를 당해 준결승 진출이 쉽지않게 됐다.

5회초 1사 1, 3루에서 엔더 인시아테를 유격수 병살플레이로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긴 도미니카공화국은 5회 말 그레고리 폴랑코의 솔로포로 선취점을 얻었다. 폴랑코는 상대 선발 투수 율리스 차신의 5구째 시속 149km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쳤다.

7회 말 1사 1, 2루에서 로빈슨 카노의 우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한 도미니카공화국은 8회 들어 넬슨 크루스의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3-0으로 달아났다.

도미니카공화국 선발 투수 에디손 볼케스는 4⅓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페르난도 아바드, 핸슬 로블레스, 델린 베탄시스, 알렉스 콜롬, 유리스 파밀리아가 차례로 마운드에 올라 남은 4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도미니카공화국은 오는 19일 미국(1승)과 2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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