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임찬규 ⓒ 한희재 기자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LG 트윈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꺾고 시범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 갔다.

LG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 2017 KBO 시범경기에서 8-0으로 이겼다. 선발 투수로 등판한 임찬규가 4이닝 동안 42개의 공을 던지며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벌이면서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타선도 폭발했다. LG 타선은 장단 14안타를 몰아치면서 삼성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용택과 채은성, 임훈이 멀티 히트로 빼어난 타격감을 보였다.

4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러나 LG는 5회초 2사 3루에서 오지환의 중전 적시타, 박용택의 좌전 적시타, 히메네스의 좌익수 쪽 적시타, 정성훈의 좌중간 적시 2루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4-0으로 달아났다. LG는 7회 2점, 9회 2점을 추가하면서 삼성을 물리쳤다.

LG는 삼성을 꺾으면서 지난 14일부터 벌어진 한화와 2연전에서 1승1무 이후 삼성과 2연전에서도 1승1무를 기록해 4차례 시범경기 동안 2승2무, 무패 행진을 벌였다.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는 kt 위즈가 시범경기 4연승 행진을 벌였다. kt는 KIA를 12-6으로 꺾었다. 선발 투수로 나선 주권이 5이닝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선에서는 이대형과 이진영이 각 3안타 맹타를 휘둘렀고, 전민수와 박경수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부산 사직구장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6-4로 물리쳤다. 오승택이 동점 투런포와 결승 적시타를 쳤다. 오승택은 6회 들어 교체로 출전해 2타수 2안타 4타점 활약을 벌였다. 롯데는 시범경기에서 2승1패1무를 기록했다. 두산은 1승1무2패.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는 한화 이글스가 넥센 히어로즈를 8-7로 꺾었다. 창원 마산구장에서는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가 5-5 무승부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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