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호
[스포티비뉴스=조형애 기자] 이상호(22·한국체대)가 18일(이하 현지 시간) 독일 빈터베르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 알파인 남자 평행회전 8강전에서 빅 와일드(러시아)에게 0.99초 차로 졌다.

이상호는 예선에서 1, 2차 시기 합계 1분04초98로 출전 선수 54명 가운데 1위로 16강에 올라 메달 가능성을 부풀렸다. 녹다운 방식으로 진행된 16강전에서 크리스토프 믹(이탈리아)을 0.33초 차로 제친 이상호는 8강전에서 져 메달권 진입에 실패했다.

홈 코스의 스테판 버마이스터(독일)가 우승했다.

이상호는 19일 열리는 혼성 단체전 경기 출전으로 이번 시즌 월드컵 일정을 마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달 초 터키에서 열린 FIS 월드컵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스키 사상 첫 월드컵 메달리스트가 된 이상호는 지난달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2관왕 등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 메달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는 이상호는 2016-2017 시즌 FIS 스노보드 월드컵 평행대회전 종합 순위에서 5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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