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인트루이스 오승환
[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두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도 1이닝 동안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챔피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년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범경기 첫 홀드도 챙겼다.

팀이 5-2로 앞선 7회 말 등판한 오승환은 첫 타자 카일 쿠비자를 2루 땅볼로 처리했고, 션 카즈마르를 좌익수 뜬공, 오지 앨비스는 1루 땅볼로 막으면서 1이닝 동안 완벽투를 벌였다.

삼자범퇴를 기록한 오승환은 8회 들어 케빈 시그리스트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오승환은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을 13.50에서 9.00(3이닝 3실점)으로 낮췄다.

제 4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 팀 합류 전 등판한 경기에서 오승환은 다소 흔들렸다. 그는 지난달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3안타를 내주고 3실점했다.

오승환은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WBC 1라운드 A조에서 한국이 1승 2패로 탈락하면서 세인트루이스 스프링캠프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 17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의 호투 속에 세인트루이스는 5-2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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